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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정병동일지3

감정병동일지 4화: 간호사의 식사는 사치입니까? 🍱 감정병동일지 4화“간호사의 식사는 사치입니까?”“선생님, 밥은 드셨어요?”환자분들이 종종 물어보십니다.“아직이요~ 조금 이따 먹을 거예요”라고 웃으며 말하지만,속으로는 이미 알고 있어요.그 ‘조금 이따’는…오늘도 오지 않는다는 것. 😇⏰ 점심 = 퇴근하고 먹는 것제가 근무하는 병원은 식사를 하러 가려면 자리에서 나가야 해요.그런데 자리를 비우는 순간 벌어지는 일들… 상상해 보세요.🙋‍♀️ “선생님~ 이 환자 진통제 요청했어요!”📑 밥 먹고 오면 쌓여있는 추가 처방들...📞 “이 환자 상태 이상한데… 담당 누구죠?”내가 밥을 먹고 오면 여기저기서 나를 찾아요."00쌤! 김아무개님이 아프시다 해서 진통제 줬어요! 00쌤 이거 확인해 달라고 전화 왔는데 이거 어떻게 확인하면 돼요?" 💻 업무는 .. 2025. 4. 20.
감정병동일지 2화: 병동 미신.zip – 간호사가 절대 하지 않는 말들 🏥 감정병동일지 2화 “의사와 간호사는 환타를 마시지 않는다… ”(근데 진짜 안 마심... 쉬는 날도 안 마심😣)이런 웃픈 미신, 말에도 있는 것 아시나요?병동에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.우리가 말 한마디에 울고 웃는 이유... 들어보실래요?1. “오늘 한가하다” (= 말하는 순간 끝남)앞서 말하지만, 나는 절대. 이 말을. 하지 않는다.생각도 안 한다. 아예 그 단어 자체를 봉인했음.💥 but… 시작은 항상 이렇게 온다.같이 일하는 선배가 환하게 웃으며 말한다.“야~ 오늘은 좀 한가한 거 같지 않냐~?”그 순간 내 속에서 무엇인가가 폭발한다.“그 말, 제발 하지 마세요오오오!!!!”(그 순간 앞으로 있을 나의 미래를 준비한다.....)하지만…앞에서는 웃으며 조용히 미소 짓는 나...(a.k.a .. 2025. 4. 17.
감정병동일지 1화: 통합간병병동, 내가 여기서 일하게 될 줄이야 💊 감정병동일지 1화“절대 안 간다던 그곳에서, 나 지금 일하고 있습니다…”통합간병병동? 난 절대 안 가.진짜 다짐하고 또 다짐했어.어느 정도냐면… 대학교 졸업하는 취업 시즌에는 모든 병원을 쓰는데 통합간병병동을 운영하는 병원이다? 지원도 안 했어...근데 지금…나 통합간병병동에서 근무 중이야.참 인생은 아이러니하고… 지독한 반전 드라마 같다. 🥲🙅‍♀️ 내가 통합간병 싫어했던 이유콜벨 폭탄설보호자가 없으니 뭐든 간호사한테 부탁한다는 소문…“물 좀 떠주세요~”“침대 좀 내려주세요~”“리모컨 어디 있나요~?”다 간호사 호출이라며…(이거 듣고 내가 만약에 거기서 간호사 한다면 맨날 환자랑 싸우겠다 생각했어😅)기억에 각인된 삭막함예전에 병문안 갔던 곳이 통합간병병동이었거든(막간 TMI! 지금은 면회가 .. 2025. 4. 16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