간호사일상2 감정병동일지 5화: 🛎️ 콜벨을 자주 누르던 그 환자 *이 글은 제가 간호사로서 겪었던 한 순간을 기록해 둔, 개인적인 감정 기록입니다.병동에 콜벨을 자주 누르시는 환자분이 있었다.별거 아닌 것 같아도 꼭 콜벨을 누르셨고,하고 싶은 게 안 되면 될 때까지 눌러대시며 닦달하셨다.그래서 간호사들 사이에선“아휴 또 저 환자 벨이야...”하고 자연스레 긴장하게 되고 피하게 되는,솔직히 말하면 조금 부담스러운 환자였다.그런데 묘하게,그 환자분은 나를 좋아해주셨던 것 같다.인사도 자주 하시고, 간식도 사다주시고, 표정도 다른 간호사들 대할 때보다 한결 부드러웠다.나도 이상하게 그분이 밉지는 않았다.🍃 전원 준비 중, 그분의 한 마디어느 날 갑자기 그 환자분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.숨을 헐떡이고, 몸에 이산화탄소가 쌓여서 의식도 흐려지고결국 산소도 고용량으로 적용해.. 2025. 5. 9. 감정병동일지 2화: 병동 미신.zip – 간호사가 절대 하지 않는 말들 🏥 감정병동일지 2화 “의사와 간호사는 환타를 마시지 않는다… ”(근데 진짜 안 마심... 쉬는 날도 안 마심😣)이런 웃픈 미신, 말에도 있는 것 아시나요?병동에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.우리가 말 한마디에 울고 웃는 이유... 들어보실래요?1. “오늘 한가하다” (= 말하는 순간 끝남)앞서 말하지만, 나는 절대. 이 말을. 하지 않는다.생각도 안 한다. 아예 그 단어 자체를 봉인했음.💥 but… 시작은 항상 이렇게 온다.같이 일하는 선배가 환하게 웃으며 말한다.“야~ 오늘은 좀 한가한 거 같지 않냐~?”그 순간 내 속에서 무엇인가가 폭발한다.“그 말, 제발 하지 마세요오오오!!!!”(그 순간 앞으로 있을 나의 미래를 준비한다.....)하지만…앞에서는 웃으며 조용히 미소 짓는 나...(a.k.a .. 2025. 4. 17. 이전 1 다음